미용·성형·첨단재생의료 분야 활용 목표
(왼쪽부터)모닛셀 조승욱 대표, 세라트젠 황용순 대표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라트젠은 지난달 27일 모닛셀과 인체 지방 ECM 기반 의료용 생체소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라트젠의 레지닉스(Regenix)는 탈세포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장기 맞춤형 오가노이드 배양 소재로 임상 적용 가능한 오가노이드를 제작하고 배양할 수 있는 핵심 소재다. 세라트젠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조직을 탈세포해 가공하고 제형화하는 바이오소재 개발 기술의 상용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모닛셀은 2019년 지방세포 연구를 위해 365mc에서 설립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지방 흡입을 통해 얻어지는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얼리 안티에이징 연구에 중점을 둔 기업이다.
모닛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체지방 유래 ECM 원료의 사업화 활로를 마련하고 세라트젠은 이를 활용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며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소재 기술의 응용 범위를 인간 조직으로 확장한다. 양사는 이런 인간 탈세포 소재를 이용해 미용·성형 분야를 시작으로 재생 의료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소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이번 업무 협력의 최종 목표로 삼았다.
황용순 세라트젠 대표는 “첨단 바이오소재는 난치성 질환 치료와 장기 이식 대체를 위한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기업 간의 활발한 협력과 기술 상용화 사례는 글로벌 첨단 바이오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 국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욱 모닛셀 대표는 “인간 지방 조직과 그를 통해 얻어지는 줄기세포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며 “탈세포 기술의 제품화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