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틴 기반 점막 접착 소재 활용…스프레이 및 패치형 생체 소재 기술 확보
세라트젠은 연세대와 공동 연구로 진행한 점막 접착성 하이드로젤 소재 기술에 대한 논문을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했다. / 사진=세라트젠
세라트젠(대표 황용순·이상길)은 연세대 생명공학과 조승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진행한 구강 점막 접착 소재 개발에 대한 논문을 지난달 25일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mpact factor: 19.0)'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논문은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조승우 교수 연구팀에서 활발히 연구하는 '생체모사' 기술은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과 살아있는 생명체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소재 개발에 응용하는 기술이다. 세라트젠과 공동으로 연구개발(R&D)을 수행한 이번 논문을 통해 '펙틴' 기반 점막 접착 소재를 활용한 2가지 응용 기술로써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는 구강 건조증에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제형으로, 기존 타액 대체제에 비해 뛰어난 보습력과 유지력을 보이는 것을 입증했다. 두 번째로는 약물을 담지한 패치 형태로, 환부에서 점막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 전달 생체 소재로써 가능성을 입증했다.
황용순 세라트젠 대표는 "우수한 효능의 세포치료제, 약물을 구강 내에 이식하고 전달하는 점막 접착 소재 기술은 바이오 장기이식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의료용 소재 플랫폼으로 개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치료기술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